02. NEWGEN

 

(in English)

OLD GENERATIONS ARE REPLACED WITH NEW ONES ALL THE TIME. UNFORTUNATELY, WE SOMETIMES LACK THE RESPECT THAT THE PAST RIGHTFULLY DESERVES. PROGRESSION IS MADE BASED ON WHAT EXISTED BEFORE, BUT ANYTHING THAT HAS LOST ITS EFFICIENCY OR 'CURRENT' VALUE IS TREATED AS OBSOLETE. AN EVERYDAY EXAMPLE WOULD BE THE PAGER WHICH USED TO TAKE US ON AN EMOTIONAL JOURNEY THAT NO SMARTPHONE WOULD EVER BE ABLE TO PROVIDE. OLD TOWNS THAT HOLD MEMORIES DEAR TO MANY PEOPLE HAVE BEEN COMPLETELY REPLACED BY NEW BUILDINGS, LEAVING EVEN THE PETS THAT WE ONCE BURIED WITH OUR OWN HANDS TO THE MERCY OF THE BULLDOZERS. THE PART I FELT THAT WAS TRAGIC MORE THAN THE PHENOMENON ITSELF IS THAT IT IS RATHER HOPELESS TO GO AGAINST SUCH CHANGES. "NEWGEN" IS A PERSONAL REPRESENTATION OF THIS TRAGEDY.

(in Korean)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의 돌입은 구세대, 구시대에 대해 간혹 지나칠 정도의 압력을 가한다. 진보라는 것은 그 전단계가 존재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개념이라고 본다. 그러나 가치가 없어졌다고 해서 무참히 밟히는 전 단계의 모습을 간간히 확인하였다. 새로운 시대를 안정화 시키는데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 만으로 말이다. 혹시나 오해를 할까봐 말해두는데, '정치'쪽을 타깃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며 바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더 관심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예를들면 오래 전 사용되던 삐삐는 현재 스마트폰이 줄 수 없는 어떠한 낭만이 있었다. 그저 외롭게만 잊혀져야 하는 속성인건지 의문이었다. 당연히 효율성이 따르기 때문에 구지역에 대한 재계발은 필수적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그 오래된 지역에선 여러 연인들의 추억이 있었고, 야경이 좋아 적절한 친구와 한잔 기울이기도 좋았고, 또 여름엔 잠자리가 엄청 날아다녀 아이들 교육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좋았지만 이미 밀어버리고 우뚝 올라선 새 건물들은 너무나 깔끔한 대신 어떤 사람이 어릴 때 주변에 뭍어줬던 강아지까지 불도저로 다 밀어버리고 파 내버린 상태다. 이 모든 것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관리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또 하나의 비극으로서 나에게 다가왔고, 새로운 시대와 세대의 돌입의 그 웅장함에 거역할 수 없는 것을 분통해 하며 받아들이는 입장으로서 곡을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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